[숫자로 보는 날씨] [숫자로보는날씨] 한강 결빙을 관측하는 지점은 따로 있다?

대본보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상청 날씨온에서 전해드리는 숫자로 보는 날씨 김현진입니다.
서강대교, 마포대교 다리를 건널 때는 유독 바람이 차갑습니다. 이렇게 매서운 바람은 한겨울 추위를 느끼기에 충분한데요.
하지만 한겨울 추위의 또 다른 지표가 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한강 결빙입니다.
그래서 오늘 숫자로 보는 날씨에서는
한강 첫 결빙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결빙이란 무엇일까요?
결빙은 얼음으로 인하여 수면이 완전히 덮여서
수면을 볼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때, 얼음의 두께가 몇 cm가 되어야 한다는 기
준은 없는데요.
겨울철 추위가 이어지면 한강둔치에 얼음이 얼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한강의 일부분이 얼었다고 해서 한강결빙
을 이야기 하지는 않습니다.
공식적으로 한강 결빙을 말할 때 관측 장소가 정
해져 있습니다

한강 결빙 관측 지점이 정해져 있습니다.
한강결빙 관측지점은 한강대교 노량진 쪽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 쪽 100m 부근의 남북 간 띠 모양의 범위인데요.
이 장소를 관측지점으로 결정한 이유는 1906년 노량진이 한강 주요 나루 중에 접근성이 쉬웠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8년 12월 31일에 이번 겨울 한강 첫 결빙이 관측되었습니다.
지난 10년간 한강의 첫 결빙 시기를 살펴보겠습니다.
2009년부터 2018년, 최근 10년간 한강 첫 결빙된 시기입니다.
한강 결빙의 평년값은 1월 13일인데요.
최근 10년간의 자료를 보시면, 2012년 이
12월 24일로 가장 빨랐고요.
2016년이 1월26일로 가장 느렸던 모습입니다.
이번 겨울은 12월 31일로 작년보다 16일 늦게,
평년보다 13일 빠르게 나타났습니다.

한강 첫 결빙이 발생했던 시기의 기온분포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겨울 한강 결빙 자료를 보시면, 한파의 영향으로 12월 27일부터 서울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에 머무르는 추위가 수일 지속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번 겨울은 12월31일이 한강 첫 결빙이 관측되었습니다.
하루, 이틀의 영하의 추위만으로 쉽게 한강이 결빙되지 않는다는 점!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강 결빙 뿐 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결빙을 발견하기 쉽습니다.
눈에 내려 쌓인 뒤, 기온이 오르지 못하면 단단하게 굳어 도로가 결빙됩니다. 결빙이 생겼을 때 오히려 실생활에서는 위험요소가 더 큰데요. 보행자 뿐 만 아니라, 운전하시는 분들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