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날씨] 대기가 얼마나 건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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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숫자로 보는 날씨에 정희원입니다

겨울철 산불 등 화재가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장기간 지속된 대기 건조가 산불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지난 12월 13일 강원산지를 포함한 동해안을 시작으로 건조특보가 약 30일 가까이 지속된 곳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대기가 얼마나 건조한 걸까요?


건조함의 정도는 습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먼저 습도란 공기 중에 있는 수증기의 양을 뜻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습도라는 경우는 보통 상대습도를 의미하는데요


대기의 건조함 정도는 실효습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효습도란 현재 공기의 습도와는 관계없이 목재 같은 물체 등의 건조한 정도를 나타낸 것입니다 현재 습도가 높아도 목재가 오랫동안 말랐다면 실효습도는 낮은 것이죠
즉, 실효습도가 낮을수록 건조함을 의미합니다

대기 건조가 지속되면서 많은 지역에서 장기간 건조특보가 발효되었는데요

건조특보에는 건조주의보와 건조경보가 있습니다

먼저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 3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를 말하고요

건조경보는 실효습도 25% 이하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그렇다면 건조특보! 얼마나 지속되고 있는 것일까요?

2008년 12월 1일부터 2019년 1월 10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최근 10년간 건조특보가 발효된 일수를 모아봤습니다

대구는 2018년 1월 23일부터 2월 23일까지 무려 36일 동안 건조특보가 이어졌습니다.
서울은 이번 겨울이죠? 2018년 12월 24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총 17일에 걸쳐 건조특보가 계속되고 있고 현재도 발효 중이어서 앞으로 건조일수가 더 늘어날 수 있겠습니다
강원도 지역 역시 많이 건조합니다
강원도 강릉은 지난겨울 2018년에 무려 36일 동안 지속되기도 했고요 2018년 12월 13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무려 28일 동안 건조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밖에 대전도 건조특보가 계속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국이 대체로 대기가 건조한 상태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숫자로 보는 날씨였습니다